Q : 담배를 끊으면 몸무게가 늘지 않을까요?

A : 담배를 끊으면 기초대사율이 감소되어 생리적으로 약 10%의 체중증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이상의 체중증가는 금연 이후 식이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연으로 인한 허전함을 먹는 것으로 해소하기보다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감량을 위해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흡연을 할 경우 피부 미용상 좋지 않고(조기노화, 탄력감소) 구강위생에도 불이익(구강악취, 치아변색)이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잃게 됩니다. 따라서 체중조절은 흡연이 아닌 식이요법과 운동량의 증가를 통해 이뤄져야합니다.

Q : 어른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왜 아이들에게만 피우지 말라고 합니까?

A : 아이들은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며 배우기 때문에 어른들이 아이들 보는 앞에서 공공연히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주 비교육적입니다. 이에 대하여 어린이들의 최선의 선택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비흡연자가 되는 것이겠지만, 성인의 흡연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선의 선택은 어린이들이 최소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흡연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응으로는 현재의 성인들(부모, 선생님 등)이 청소년 시기부터 흡연을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주면서 조기에 흡연을 시작할 경우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보다 몇 배나 더 건강상의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Q : 담배를 끊지 않더라도 순한 담배를 피우면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A : 저타르, 저니코틴의 순한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흡연으로 인한 위험성이 크게 줄지는 못합니다. 대체로 순한 담배를 피우게 되면 담배를 더욱 깊게 들여 마시게 되고, 더 많은 양을 피우기 때문에 해롭기는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Q : 담배를 딱 끊는 것보다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A : 딱 끊는 방법 대신 흡연 양을 줄여나가다가 끊는 방법으로 성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D-day를 정해서 딱 끊는 방법이 더 성공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서히 흡연 양을 줄여나가는 경우 끊게 될 수도 있겠지만 다시 개비 수가 느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죠. 금연에 필수적인 의지력을 확실히 발휘하기 위해서도 딱 끊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며 대부분의 금연프로그램도 이 같은 단연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Q : 담배끊는 약(껌), 패취 등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까?

A : 시중에 담배끊는 약이라고 팔리고 있는 것들은 대부분 니코틴 대체제입니다. 이러한 니코틴 성분의 보조제를 적절히 사용하면 금연 이후에 나타나는 니코틴 금단증상을 극복해 보다 쉽게 금연에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원칙은 일단 담배를 끊은 뒤에 니코틴 대체제를 일정량 공급해 주면서 금단증상을 경감시킨 후 니코틴 대체제의 투여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유의할 점은 지나치게 이러한 대체제에 의존해서는 금연에 성공할 수가 없다는 것이며, 단지 생리적 금단증상을 줄이는 보조제로만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금연에 있어서 특효약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의 관건은 스스로의 동기와 의지입니다. 또 한가지 약물은 부프로피온으로 먹는 약인데 금단증상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줌으로써 금연성공율을 높입니다. 이 약물은 꼭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Q : 담배를 며칠 간 안 피웠는데, 오히려 기침이 더 나는데요?

A : 최근 금연한 사람의 5명 중 1명 정도에서 금연 후 흡연시보다 더 많은 기침이 발생합니다. 사람들은 금연을 한 순간부터 바로 폐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이같이 객담과 기침이 증가하게 되면 금연으로 인한 즉각적인 이득을 느끼지 못하게됩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기관지 상피의 방어기전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가리키는 건강회복의 징후로 대개 1～2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Q : 누군가 담배를 권할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 우물쭈물하거나 자신 없는 표정을 짓지 말고 똑바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싫다」고 거절하십시오. 담배하나 못 피우는 「겁장이」,「어린애」라고 놀려댈 경우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더 용기있고 어른스러운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Q : 여자는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지만 남자는 괜찮지 않습니까?

A :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남성보다 흡연으로 인한 문제가 더 크다는 이유를 내세워 유독 여성의 흡연에 대해서만 안 좋다는 것은 편견에 불과합니다. 흡연이 해롭기는 남녀가 다 마찬가지이며, 특히 남자만 흡연을 할 경우에도 가족들이 모두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흡연에 관한 남녀 불평등적 태도는 지양되어야 합니다.